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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학림원, SKC와 신소재 창업기업 지원 ‘드림팀’

SKC, 공학한림원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MOU 체결
산업현장 대기업 대표들과 공학분야 석학교수들 한림원 ‘회원’
배터리·친환경·디스플레이 소재 기술창업 스타트업·벤처 지원

SKC와 한국공학한림원이 27일 서올 종로구 SKC 본사에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완재 SKC 사장(왼쪽)과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오른쪽). SKC 제공

SKC와 한국공학한림원이 27일 서올 종로구 SKC 본사에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완재 SKC 사장(왼쪽)과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오른쪽). SKC 제공

국내 산업현장의 주요 대기업 대표들과 공학 분야 최고 석학교수들이 회원인 공학한림원이 전기차 배터리·친환경 소재·디스플레이 소재 등 신소재 기술창업에 뛰어든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현장 기반 전문기술 노하우를 자문·제공하고,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지닌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투자유치도 주선한다.

에스케이(SK)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 에스케이씨(SKC)는 27일 권오경 (재)한국공학한림원 회장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은 지난 2017년에 구축된 대기업·중소기업·소기업 소재산업 생태계 상생협력 플랫폼이다. 그간 정부 알앤디(R&D)전략기획단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법무법인 세종 등 15곳이 참여해 왔다.여기에 공학한림원이 가세하면서 신소재 개발부터 투자유치·기술경영, 창업·회계·법률·금융에 걸쳐 지원하는 드림팀이 만들어진 모양새이다. 공학한림원은 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친환경 소재·디스플레이 소재 등 신소재 창업기업 104곳에 경영, 공장 운영, 연구개발 분야에 걸쳐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공학한림원은 1996년에 설립된 공학기술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 연구기관이다. 회원(정회원 및 일반회원 총 616명)은 산업계 대표와 학계 대표가 각각 절반가량으로, 엘지(LG)화학·에스케이(SK)하이닉스·현대로템·삼성디스플레이·엘지(LG)디스플레이·엘에스(LS)산전·에스케이(SK)실트론 등 주요 산업계의 (부)회장·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한양대 공대 석학교수)은 “공학한림원은 2016년부터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과 투자유치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케이씨는 2018년부터 매년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진행해 참여기업을 선발·지원(사업화 지원금 연간 총 1억6000만원 및 연구개발·경영 노하우 제공)하고 있다. 신생 창업기업이 만든 소재가 고객사인 대기업 수요업체가 원하는 물성을 가진 제품인지 확인하는 데 필요한 고가의 분석 장비도 제공한다. 올해 새로 참여하는 기업은 △더원머티리얼즈 △도원바이오테크 △리그넘 △바이젠 등 16곳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사업화와 연구·기획 역량 업그레드를 돕고, 정부 알앤디전략기획단은 정책 교육을, 안진회계법인은 회계 자문과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를, 세종은 법률 자문을, 신한은행은 기술 가치평가를 통해 금융을 지원한다.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원본링크: http://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955427.html